내가 살아가는 이야기6 층간 소음 대화로 해결 하는 방법 조상님의 힌트 우리 집 윗집에는 3살 터울의 아이들이 산다. 한창 부동산 열풍이 불었던 2020년 4월 이사하자마자 알 수 있었다. 사실 집을 보러 갔을 때 세입자는 층간 소음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아이들을 심히 좋아하는 나는 “아이들은, 원래 뛰면서 자라는 거죠”라고 호기롭게 대답했다. 이것이 조상님의 힌트였는데 왜 흘려보냈을까? 인테리어 공사 중간 점검을 하러 갔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아이들은 거실부터 주방까지 “도도도도”를 넘어선 “우다다다다다”를 연발했었다. 인테리어 소장님께 공사가 마무리되고 가구가 들어오면 소리가 줄어드는지도 물어보았다. 그러나 이 소리는 지속될 것이라는 대답에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그때는 남편이랑 나는 살면서 층간 소음을 겪어보지 못한 터라 소장님의 말을 흘.. 2023. 1. 29. 블로그를 시작하며 글을 쓴다는 것 드디어 글을 쓴다. 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을 따라 하는 것과 같다. 또한 노트북을 열고 키보드를 두드릴 때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가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시골에서 커피를 마시며 우아하게 글을 쓰는 장면이 떠오른다. 나는 영화에서 이와 같은 장면을 마주할 때마다 그 주인공이 쓰는 맥북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내 맥북은 주인을 잘 못 만나서 맨날 유튜브, 페이스북, 쇼핑만 하는 신세가 되었구나… 만약 유명한 작가에게 갔다면 현대사에 길이길이 남을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언제부턴가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과 사진설명을 읽어 내려가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좋은 곳에 가다니, 좋은 생각을 했네라고 느끼면서 말이다. 근데 .. 2023. 1. 27. 이전 1 2 다음